집에도 못 올 뻔하다;;;;;;;;;

오늘 조모임한다고 학교에 잠깐 갔다가 저녁에 집에 오려는데
집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복궁역에서 환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올라타 요금을 지불하니 갑자기 아저씨가
버스가 도중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요금은 지불한 상태..;;
너무 짜증이 밀려왔지만 한정거장을 가고
 딱히 방법이 없다는 걸 느끼고 버스를 내렸다;;

우리 동네는 지하철도 딱히 들어오지 않아, 다시 버스를 타야해서
곰곰히 생각하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잡아탔다..

하지만 경복궁역으로 통하는 터널은 아예 근처도 못가게 통제되고
길을 잘아시는 택시 기사아저씨 덕분에 북악스카이웨이로 돌아왔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군부독재 시절이 이랬을까 하는 것이다.
촛불시위를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요즘 진압과정은 좀 많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부디 집으로 편히 올 수 있는 날이 지속되었으면......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