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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이글루스에서 당첨된 "죽음의 중지"를 읽었다,,
예전에 집에서 영화 "눈 먼 자들의 도시"를 다운받아 본 후
학교에서 책을 빌려봤는데,
이글루스에서 렛츠립에 "죽음의 중지" 책이 있길래
얼렁 신청했던 것이다,,ㅋ
중학교 사춘기 시절 외할머니와 할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춘기가 한창인지라 죽음에 대해 조금 생각하기 시작했었다,,
거의 매일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지,,
한창 친구들끼리 얘기하던 어떤 사람이 죽었다가
알고보니 죽은 게 아니어서
병원에서 시체를 임시로 안치하는 곳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발버둥치다가 얼어있더라 등의
괴담까지 참 허무맹랑한 다양한 생각을 했었다,,
이 책도 죽음에 관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여기서는 좀 더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눈 먼 자드릐 도시와 마찬가지로, 너무 심오하신 이 작가분은,
모든 등장인물 대사를 줄바꿈과 따옴표 없이 나열하는 바람에
어느 것이 작가의 해설인지, 누가 하는 말인지
중간중간 참 많이 헷갈렸지만
죽음이 없어졌을 때의 첫번째 사회문제인 인구증가 문제를 비롯하여
현 종교의 존재 여부 등
사춘기의 소년의 시각이 아닌 어른스런 시각에서
죽음에 대해 바라보았다,,
중간중간 이국적인 신화 등장과 한국인 정서와는 조금 다른 유머가
간간히 등장해서 읽는 속도를 줄여주었지만
모두가 살아가면서 생애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죽음에 대해
조금 다른 입장, 아님 전문가적 견해(?)로 풀어주었다,,
종교를 가진 사람 중 한사람으로
이 책에 나오는 종교 문제는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ㅋ
눈 먼 자들의 도시와 죽음의 중지라는 소설을 통해
현실 불가능한 가상적인 현실을 통해
현재 사회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조제씨(이 책 작가 조제 사라마구)가
멋져 보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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